고2 학생들 치를 대입, 서울 소재 16곳 모두 ‘정시 40% 이상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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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수학과표현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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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16개대 정시비중 평균 40.5%
정부 계획대로 ‘정시 40%룰’ 완성
학종 비중 34.2%·교과전형 8%로 감소

고등학교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된 3월23일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전 기출문제 등을 보고 있다. 연합뉴스
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학생들이 치를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가 대학수학능력시험(수능) 위주 정시 모집 비중을 40.1%로 정했다. 2021학년도 21.9%와 견주면 갑절로 커졌다. 정부는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며 서울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정시 비중을 2023학년도까지 40% 이상 끌어올리도록 권고했는데, 이번에 모두가 달성했다.
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(대교협)가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의 ‘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’을 발표했다.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 비중은 2022학년도 37.6%에서 40.5%로 높아진다. 2021학년도 29%에 견주면 11.5%포인트 오른 셈이다. 정시 선발 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난 대학은 중앙대(490명), 서울대(366명) 순인데, 정시 선발 비중은 서울대가 10%포인트(2022학년도 30.1%→2023학년도 40.1%) 올라 16곳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. 중앙대는 9.3%포인트(2022학년도 30.7%→2023학년도 40%) 올랐다.

한편,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2023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9124명으로 2022학년도보다 2571명 늘었다. 특히 늘어난 모집정원의 86%가 수도권 대학에 쏠려 있어 비수도권 대학들의 미충원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.
한겨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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